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종료…임단협 합의점 찾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대병원 노사가 임단협 합의점을 찾으면서 지난 11일 시작한 파업을 종료했다.서울대병원 노사가 단체협약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지난 11일부터 돌입한 파업을 종료했다.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17일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다.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7월 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이상 총 54여 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해 온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서울대병원은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병원은 신속하게 운영을 정상화해 노사 상생 협력을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8 16:04:08병·의원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돌입 공공의료 수당 신설 요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의 장기간 파업이 마무리되자 이번에는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의료연대본부 산하 국립대병원들이 파업에 돌입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오늘(11일) 각각 병원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 부산대병원 등 일부 병원의 파업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었던 바, 이번 파업으로 진료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서울대병원 노조는 앞서 김영태 병원장을 저격하며 의사 인건비만 인상하려고 꼼수를 쓰고 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교수 진료수당 자료를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공공운수노조 산하 병원의 임단협 출정식 모습. 사진제공: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난 21년 진료수당 170억원에서 23년 271억원으로 60% 인상했다. 이는 겸직교수와 임상교수요원 인건비 단가를 인상한 결과다.이어 노조 측은 서울대병원도 민간 사립대병원 임금인상 수준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다. 민간병원이 매년 3~5% 임금을 인상할 때 국립대병원은 0.9%, 1.4%에 이어 올해도 1.7% 인상에 그치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지적이다.이와 더불어 의료공공성을 강화하자는 명목으로 환자 수, 수술 건수, 수술시간 등 진료량과 진료수익에 연동한 진료 기여수당,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경북대병원도 의료공공성 강화를 내세우며 필수의료 인력 충원카드를 들이 밀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인력 52명을 3년째 충원되지 않고 있다.노조는 구체적으로 경북대칠곡병원의 경우 임상병리사 7명 증원, 응급실 간호조무사 3명 충원, 응급실 영상의학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특히 칠곡병원 응급실은 지난 22년 대비 23년 소아환자가 2배 이상 급증한데 따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함에도 인력지원이 없는 현실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경북대병원 노조는 간호사의 대리처방 등 불법의료 상황이 만연해 있는 현실을 폭로하며 이를 근절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경북대병원 노조 측은 "응급실 확정이전으로 22년 2785명에서 23년 4000명으로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력 충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6동 병동까지 오픈하면서 이전 대비 환자 검사 증가로 채혈실 인력충원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유지한다. 다만, 병동 이외에도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채혈, 급식, 환자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의무기록, 물류 등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진료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3-10-11 05:10:00병·의원

총파업 끝났지만…부산대·고대의료원 등 장기파업 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종료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부산대병원, 고대의료원 지부 등 5개 지부, 2개 분회(총 14개 사업장)에서 장기파업으로 넘어가면서 진료차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24일 기준으로 부산대병원지부(2개 사업장),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5개 사업장), 고대의료원지부(3개 사업장), 광주전남지역지부 조선대병원새봄분회와 광주기독병원새봄분회가 12일째 파업 중이라고 25일 밝혔다.부산대병원지부는 오늘(25일) 오후 부산역광장에서 파업 조합원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대병원 불법의료 증언대회'를 진행한다. 이어 파업 13일차 파업 출정식, 부산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향후 투쟁계획과 파업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과 고대의료원 등 일부 지부는 장기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자피해 사례 ▲비정규직에 대한 반인권적 처우와 차별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증언대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병원을 압박했다.이어 부산대병원지부 파업이 끝나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 전국 200개 지부 간부들이 뭉쳐 집중 투쟁도 추진키로 했다.현재 장기파업을 진행 중인 지부의 쟁점은 불법의료 근절, 인력충원과 임금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위탁철회 등. 부산대병원지부와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는 핵심 요구안으로 ▲코로나19 헌신한 노동자에게 정당한 보상 ▲비정규직정규직화 ▲적정인력 충원 ▲불법의료 근절 등을 내걸었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고대의료원지부의 경우 인력충원 요구가 높다.매년 건물이 증축되고 병상이 증가하면서 최소한의 인력만 배치했을 뿐, 이외의 시설을 관리 감독하거나 환자를 직접 보지 않는 부서는 인력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항상 부족하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보건의료노조는 약품을 이송하는 일반업무직종은 10년째 정원을 채워주지 않고 있으며 환자 이송부서와 영양팀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정규직의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고대의료원 노조 또한 장기파업으로 오는 28일까지 임단협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전국 간부가 참여하는 집중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일단은 대체 인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인력은 물론 지원인력들도 지쳐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요양병원에서도 장기파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15일부터 부당해고 철회와 단체협약 승계를 요구하며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가 42일째 장기 파업 중이다.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광주시립제2요양병원)도 7월 7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18일 째로 접어들었다.반면 지난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국립교통재활병원지부와 성가롤로병원지부는 7월 18일 노사합의로 파업을 종료했으며 아주대의료원지부도 7월 21일 파업을 마무리했다. 
2023-07-25 13:00:09병·의원

임단협 원만 합의한 건양대병원 수재민 돕기 성금 쾌척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건양대병원이 대전·충청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한다고 24일 밝혔다.건양대병원은 지난 16일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와 2023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는데, 이날 노사 공동으로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고 1주일에 걸쳐 총 2천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건양대병원 노사는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해 지난 5월 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고객 서비스 향상과 병원발전이라는 공감대를 마련해 원만히 합의를 이뤘다.건양대병원 노사는 대전·충청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보건의료노조 조혜진 건양대의료원지부장은 "피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을 시행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건양대의료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수재의연금 모금에 동참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수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건양대병원은 21일 오후 2시 30분 11층 대회의실에서 '2023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으며, 모금을 통해 마련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수재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2023-07-25 08:24:33병·의원

암환자 수술까지 연기시킨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암환자 수술 취소·입원환자 퇴원·외래진료 축소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3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국립암센터, 부산양산대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원 90%가 파업에 참여하는 이례적인 행보에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먼저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총파업 7개 요구안은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 대 환자수 1:5로 환자안전 보장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범위 명확화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 ▲노동개악 중단과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이다.보건의료노조는 의사인력 확충과 관련해 직종별로 적정인력 기준을 제도화하고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조치와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신설 등 의사인력 확충 정책 추진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부분 해당 병원이 아닌 정부를 향한 요구안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예고한 총파업을 두고 정부, 병원계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먼저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발전 협의체를 7차례 가동했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방안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방안에 대한 계획 제시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이어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에서 간호사 비율을 밝혔지만 간호등급제 상향개편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빠진 점도 문제를 삼았다.지난 6월, 6개 직종(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에 대한 직무실태조사 이후 직종별 적정인력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도 짚었다.특히 의사인력 확충에 대해 언급했지만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단체에 발목 잡혀 세부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 즉 PA협의체를 지난 6월 29일 구성했지만 노조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의료현장의 무면허 불법의료 문제에 대한 법적·행정적 규제방안이 빠진 것도 짚었다.보건의료노조가 이같은 요구안을 제시하며 정부를 압박하며 총파업을 예고하자 정부는 물론 일선 병원들은 '정치파업'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번 파업을 민주노총의 정치파업이라고 규정짓고 일선 병원 노조원들의 동참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일선 병원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병동 간호사 전원이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병동 환자 전원을 퇴원조치 해야하는 상황인 양산부산대병원의 경우 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측에서 윤석열 정부의 의료정책 수정, 노동개악 중단, 과도한 인력증원 및 임금인상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같은 이유로 암 환자 수술까지 연기해야 하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11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임단협 요구안이 원장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 난감하다"고 토로했다.그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위험수당 인상, 임금 10.73%인상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기관은 법으로 위험수당을 임의로 인상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고, 임금인상 10%이상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게 서 원장의 설명이다. 서 원장은 "원장 재량권이 없는 부분을 요구하고 있어 임단협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 "노조원 90%가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만약 총파업에 돌입하면 현재 500병상 중 180병상만 유지한 채 이외 병동은 닫아야한다"고 말했다.지방 국립대병원 한 기조실장은 "이번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명분이 약해보인다"라며 "장기파업을 중단할 목표점 제시도 희미하다"고 했다.그는 이어 "노조 측에선 거부하지만 정치파업 성향이 짙다"면서 "특히10%이상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현실성이 낮은 요구안을 제시한 것을 볼 때 간호법 제정 불발에 따른 분풀이로 비춰지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3-07-12 05:30:00병·의원

충남대병원·경희의료원 64곳 임금협상 결렬…25일 파업 예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64개 병원 노조가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 수순에 돌입해 주목된다.보건의료노조는 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산별교섭 모습.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는 10일 "임단협 교섭과 관련 특성교섭과 현장교섭이 결렬된 충남대병원 등 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9일 신청했다"고 밝혔다.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15일간 조정 절차가 진행된다.노조 측은 조정 기간 중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병원 지부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8월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노동쟁의 조정신청 대상 사업장은 공공병원 38곳과 민간병원 26곳 등 총 64개 병원이다.공공병원은 충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2개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주의료원, 호남권재활병원 그리고 민간병원은 경희의료원과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조선대병원 및 중소병원은 광주기독병원, 성가롤로병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현장교섭의 쟁점은 총액대비 7.6% 임금인상과 기본급 인상, 자동승진제 도입, 총정원제 및 총액임금, 임금피크제 폐기 등이다.또한 교대근무 인수인계 수당과 위험수당, 가족수당, 원무직 지원수당, 의료기관평가인증 특별수당, 명절수당, 근속수당 신설 등 급여와 처우 개선이다.보건의료노조는 현재 교섭 중인 한림대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동국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주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노조 측은 "국립대병원 모두 공동교섭 요구 참석을 거부해 쟁의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로나에 맞서 헌신하고 소진한 노동자들에 대해 정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10 11:44:45병·의원

"행정 직원은 병원의 윤활유…지난 45년 행복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기관에서 행정직원은 병원의 윤활유이다. 원무와 기획, 인사, 홍보 등 맡은 분야에서 전문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성남시의료원 박상용 인사총무부장은 12월말을 기해 45년간의 병원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다. 성남시의료원 박상용 인사총무부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병원 행정직 45년의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박상용 인사총무부장은 1958년생으로 1977년 서울대병원에 입사해 인사파트장, 홍보팀장, 교육연구부 팀장, 총무부장, UAE 왕립병원 개원준비 국장 등을 거쳐 2018년 정년퇴임 후 2019년 성남시의료원 인사총무부장 입사해 올해 12월말 퇴임한다. 그는 3년 동안 성남시의료원 의료인과 행정직 등 전직원 채용을 총괄해 왔다.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은 2019년 공식 개원 이후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509병상 중 코로나 90병상을 운영 중이다. 박상용 부장은 "성남시의료원 임단협을 담당하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복수 노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와 신생 지방의료원 등 힘든 여건을 감안해 지난해와 올해 노조와의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의사 74명과 간호사 414명을 비롯해 780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 부장은 "병원 행정직 40년이 넘었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영상의학과 의사 1명 사직이 수가와 영상검사 장비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오랜 세월 근무했어도 병원 경영은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의료원 의사직은 전국 30개 의과대학 출신이 모인 외인부대이다. 병원 인사와 운영 지침 마련 시 각자의 병원 경험이 다른 만큼 의견 조율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성남 시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의료인과 행정직 모두 협조해 준 덕분에 코로나 상황을 원만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0여년을 함께한 서울대병원은 그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박용현 원장(외과 전문의, 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재직 시 서울대병원 홍보팀장으로 발령돼 보라매병원까지 8년간 홍보를 총괄하면서 거함 서울대병원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그는 환자를 고객 개념으로 전환하고 초일류병원을 선언한 '비전 21' 선포와 행정직 팀제 전환, 황우석 사태 등 서울대병원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최 일선에서 몸으로 부딪쳤다. 박상용 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원장은 박용현 병원장이다. 박용현 병원장에 대한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행정직 특히 홍보에 대한 중요성과 애정이 남달랐다"면서 "병원장 재임 기간 중 홍보팀과 기자실을 수차례 방문해 격려한 병원장으로 기억된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주를 끝으로 45년간의 병원 생활을 마무리한다. 박상용 부장은 "서울대병원과 성남시의료원 행정직원으로 행복했다. 그동안 만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행정직은 병원의 윤활유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야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는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지난 45년간 많은 병원장을 모시고 병원 발전을 위해 일했다면, 남은 인생은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싶다. 병원에서 울고 웃던 많은 선배들과 후배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2021-12-28 05:45:30병·의원

전남대병원 노조와 임단협 최종 합의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지난 23일 노사협약 조인식을 갖고 2021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이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지난 23일 노사협약 조인식을 갖고 2021년 임금단체협상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조인식은 안영근 병원장과 김혜경 본부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후 병원발전을 위한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를 다짐했다. 최종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대비 0.9% 인상 ▲필수교육(법정의무교육, 인증 교육 등) 이수자에 한해 교육휴가 1일 부여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 외조부모 사망 때 청원휴가 3일 등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양보와 배려로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감동 주고 신뢰 받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 보건노조 김혜경 본부장은 "올해 임단협이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2021-09-27 10:12:45병·의원

전남대병원, 2020년 임금단체협상 타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전남지방조정회의를 갖고서 밤샘협상을 이어가며 총 28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2.8% 인상 ▲병동 간호인력 1등급 상향 단계적 추진 ▲각부서 부족인력 50명 충원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시행시기 및 시행방법 협의결정 등이다.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잘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병원발전과 신명나는 병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0-09-23 10:33:34병·의원

"건강보험 재정 적자 왜곡시선, 정확히 설명하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0년 첫 날을 맞아 올 한 해도 모두 건강하고 복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해는 지역과 직장으로 나누어져 있던 조직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는 단일보험자로 새롭게 태어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 해를 기점으로 우리 공단이 진정한 보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해는 전 국민 건강보험 도입 3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 정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가진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7월 일산병원에서 진행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2주년 성과보고대회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직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직원 여러분, 올 해에도 우리에겐 많은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공단이 하는 일은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요즘처럼 재정 관련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는 작은 움직임 하나 하나가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대응능력을 갖추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여야 하며, 조직과 인사개혁을 통해 굳건한 경영체계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부임이후 우리 조직을 전문화·고도화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 1차 개편을 통해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마련하였고, 지난 해에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업무 발굴 및 업무 재설계를 추진하고 본부업무 일부를 지역본부로 이관하는 2차 개편을 추진하였습니다. 올 해에는 각 조직별 기능 재설계와 정원 산정에 중점을 둔 3차 개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BPR/ISP 결과를 반영하고, 직무분석을 통해 적정업무를 구분하며 지역본부와 지사간 정원을 합리적으로 재산정할 예정입니다. 공단의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인사제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동안 전보, 승진 등으로 인한 인사 갈등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왔기 때문에 3~5년 정도의 기한을 정하여 인사원칙을 수립하면 그에 따라 운영하고, 또 의견수렴을 거쳐 다시 3~5년 후의 원칙을 정하는 방안을 만들려고 합니다. 또한 지난 11월 토크쇼에서 말씀드렸듯이 고객센터 직원에 대한 고용형태 결정은 신중하게 접근할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고객센터 상담직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인력증원과 임금인상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임금피크제, 고객센터 직원 고용 등 여러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모든 사안은 직원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면서 최선의 해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저출산·고령화시대에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 때일수록 전 임직원은 미래의 방향을 명확히 세우고 이를 향해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건강보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과 공급자, 공단의 삼각편대가 선순환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합니다. 가입자인 국민을 건강하게 하고 공급자는 합리적인 의료를 제공하며, 공단은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하여야 합니다. 국민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보장성강화 정책은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목표로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2018년 보장률은 63.8%로 지난해에 비해 1.1%p 상승하였습니다. 보장성 강화정책은 2017년 8월에 시작하여 2018년 본격화되었는데, 1년 정도 추진한 것으로 보장률이 낮다고 얘기하는 건 다소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지나면 반드시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재정은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소위 재정적자와 관련하여 왜곡된 시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설명자료로 안내했듯이 준비금 사용에 따른 회계상 적자일 뿐 공단이 재정을 잘못 운영하여 발생한 실제 적자가 아니라는 점을 여론주도층 등에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행히, 올 해에는 정부지원금을 지난 해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보험은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4%를, 장기요양은 19%를 확보했는데, 향후에도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는 법제화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효율화하여 전략적으로 재정을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올 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12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만큼 더 발전된 제도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지난 해부터 장기요양기관 진입단계에서 사후관리까지 부당청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기관 지정 갱신제, 부정 인정자 직권 재조사 등 불법·부당한 방법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 해도 지역본부 현지조사 부서 신설 및 가담자 처벌 법안 법제화 등을 통해 수급질서를 확립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전문요양실 확충, 요양시설내 의료연계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수급자와 보호자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공단은 정부정책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 등록업무 등으로 공단에 대한 외부 평가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정부경영평가 4년 연속 A등급과 공공기관 청렴도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였고, 사회적 가치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여러분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공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직원 여러분, 지사는 건강한 국민을 만들어가는 기본 단위조직이자 지역사회의 여론을 조성하는 소통 조직입니다. 여러분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꼼꼼한 업무처리와 함께 홍보요원으로서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직원들이 현장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사가 지역에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해부터 각종 토론회, CoP 등 자발적인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능동적 변화와 함께 전략적 사고로 위기대응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보험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주체는 직원 여러분이므로 한분 한분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 참여할 때 조직의 문화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한층 성장한 우리 공단과 직원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지난 해는 국고지원금 확보, 임금피크제 개선, 성과급 배분 등에 노동조합의 큰 활약이 있었고, 또한 임단협이 원만히 진행되어 89.7%라는 역대 최고 지지율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노사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12-31 10:04:53정책

서울대병원 임단협 합의…6년 연속 파업 고리 끊었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6년간 거듭된 파업의 고리를 끊고 임단협 합의를 이끌었다.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7일 오후 5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거듭된 노조 총파업 사태로 번지기 이전에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노조와의 상생과 협력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 후 가조인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 15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동안 총 5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총액 대비 1.8% 인상 △임금피크제 적용기간 1년으로 축소, △공로연수 1년으로 연장 등이다. 이번 노사교섭에 앞서 지난 1일 국립대병원 최초로 614명의 파견·용역 직원들을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면서 노사교섭도 물흐르듯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 오병희 병원장 취임 직후 노사갈등을 겪으며 총파업에 돌입했고 이는 서창석 병원장 취임 이후로도 이어지면서 지난해인 2018년까지 거듭됐다. 이에 올해 취임한 김연수 병원장은 취임식에 노조위원장을 초청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노조와의 신뢰를 강조해왔다. 이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잠시 의견대립이 있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아 노사교섭에서도 총파업 고리를 끊고 임단협 합의에 성공했다.
2019-11-08 10:57:12병·의원

보건노조 병원노동환경 정부 압박 '총력투쟁 선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가 최근 연달아 병원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병원 노동환경 변화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 특히, 보건노조는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을 잠정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투쟁을 통해 핵심의제를 쟁점화하고 유리한 교섭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노조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어 환자안전 병원, 노동존중 일터를 위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노조는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시간외근무수당을 제대로 지급하는 병원 13.63% ▲신규간호사 교육기간 3개월 미만 61.36% ▲2018년 신규간호사의 사직률 42% 등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공짜노동과 업무 과중, 심리적 부담감에 시달리며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다시 한 번 우리 각인시켰다는 게 보건노조의 주장이다. 보건노조는 "지난 4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최초 발의 이후 8년 만에 통과됐지만 아직 시행단계에 이르지 않아 당장 병원 현장의 변화는 없다"며 "이번 상경집회를 시작으로 환자아전 병원, 노동존중 일터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번에 예고된 상격집회는 보건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 후 청와대 앞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지한 뒤 마무리 집회로 진행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2019 산별임단협 투쟁 승리▲비정규직 정규직화 ▲공공의료 확충·의료민영화 저지 ▲해고자 복직 ▲ILO 핵심협약 비준을 결의할 예정이다. 보건노조는 "의료기관의 모든 업무는 환자의 안전,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착취와 차별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신규간호사 교육전담간호사 확충, 모성정원제 시행, 간호등급 사양 등 보건의료분야 좋은일자리 확층을 위해 총력투쟁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보건노조는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담보하기 위해 의료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고 의료기관에 충분한 인력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을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보건노조는 더 이상 노동조합 활동을 인정하지 않거나 불성실교섭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건노조는 "산별교섭 정상화와 산별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모든 부당노동해위는 역사의 무덤으로 사라져야 한다"며 "이제 노동존중사회로 가기위해 방향을 틀어 노동악법을 개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3 11:38:11병·의원

을지대 을지병원, 노사 간 단체협상 합의안 도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자율교섭을 이어가던 을지병원과 보건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은 최근 임단협 최종 교섭을 통해 2018년 임금총액 대비 10.1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개인별 연봉, 간호직 임금, 근속수당, 외래 간호 수당, 병동 간호조무사 수당 등 임금총액 대비 10.11% 임금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또한 잠정합의안에는 △3교대 근무 간호사 시간외 수당 인상 △외래 간호 수당 및 병동 간호조무사 수당 신설 △저 연차 간호사 연봉 추가 인상 등 개인별 기본급 인상 이외 간호사 처우개선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화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환자존중‧직원존중‧노동존중 병원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을지병원 유탁근 원장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해 원만하게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노사가 함께 환자들로부터 더욱 믿음 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병원 노조는 오는 7일까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8-11-06 10:38:34병·의원

보건노조 집단 쟁의 돌입…결렬시 9월 5일 파업 예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보건의료노조가 보건의료분야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위해 집단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1일 오전 보건의료노조 1층 희망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보건의료노조 산하 73개 병원이 1차 집단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1차집단쟁의조정신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집단쟁의조정신청은 2018년 임단협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음에 따라 이뤄졌으며 20일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등 54개 병원이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27일에는 부산대병원등 12개 국립대병원 등 19개 병원이 추가로 집단쟁의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조는 집단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내세웠으며 이를 위해 △시간외근무 없애기 △주52시간 상한제 준수와 실 노동시간 단축 △신규간호사 교육전담 확보 등을 핵심 요구로 제기했다. 핵심 요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입원병동간호사 시간외근무 해소(1만5600명), 주52시간 상한제 준수(4260명), 신규간호사 교육전담 간호사 확보(4200명) 등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3가지 조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가 총 2만4060명이 필요하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규간호사 전담 교율 인력은 복지부가 현 상황을 개선하기로 한 만큼 정부의 지원을 통해 간호교육만 전담하는 인력을 창출하라고 요구하는 중"이라며 "적어도 간호교육 인력 분야만큼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올해 안에 발족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52시간과 관련된 일자리 창출은 사용자 측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며 "정부의 지원이 아닌 사용자 주도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노조는 "15일간의 쟁의 조정기간동안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합원 출근투쟁, 병원로비 농성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병원과 27일 쟁의조정신청을 내는 병원이 각각 9월 5일과 12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번에 집단 쟁의조정 신청을 하지 못한 병원은 교섭 진행상황과 추석연휴등을 고려해 10월 1일 2차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1차 집단쟁의조정신청 사업장 현황(20일 54개, 27일 19개)
2018-08-21 12:00:45병·의원

정규직·주52시간…올해 병원계 산별교섭 산 넘어 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도 병원계 노사교섭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5일 노조 및 병원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하며 공공운수노조 산하 공공의료노조 또한 7월초를 전후로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을지대병원 파업 중인 현장 올해 병원계 노사교섭 최대 쟁점은 정규직 전환과 더불어 주52시간 근무. 보건의료노조는 4OUT을 올해 교섭 키워드로 잡고 공짜노동, 태움, 속임인증, 비정규직 등을 뿌리 뽑을 것을 내세울 예정이다. 4가지 키워드의 핵심은 의료인력 부족으로 노조 측의 요구를 해결하려면 병원 입장에선 결국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하고 이는 곧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경영 압박이 예상되는 만큼 교섭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병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더불어 전공의 주 80시간까지 겹쳐 의사인력 부족에 비의사 인력난까지 더하면서 인건비 폭탄을 어떻게 감당할 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제이지만 올해는 정부가 나서 주52시간 근무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병원 입장에선 난감해진 셈이다. 지난해 장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을지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도 타 병원과의 임금 수준 격차에서 크게 바뀐 게 없다"면서 "올해는 근로시간 이슈까지 겹치면서 교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서울대병원 분회도 노사교섭에 돌입하기 이전부터 노조는 이와 관련해 병원 측에 하청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과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며 병원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공공의료노조 서울대병원 분회 관계자는 "하청 노동자 등 비정규직 분회에서는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이행하지 않을 경우 파업까지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와 관련해 정규직 임단협에 하청 근로자도 함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무시간 관련해 추가 인력 채용에 대한 논의가 없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6-26 06:00:58병·의원
  • 1
  • 2
  • 3
  • 4
  • 5
  • 6
  • 7
  • 8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